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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머랭 쿠키 만들어 벚꽃 구경하기

by 쿠키대디 2023. 12. 15.

머랭쿠키

 

1. 벚꽃 머랭 쿠키 만들기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머랭 쿠키 요리 방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머랭 쿠키의 작업 방법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프렌치 머랭, 두 번째는 스위스 머랭, 세 번째는 이탈리안 머랭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제가 만들어볼 방법은 스위스 머랭 방법입니다. 이탈리안 머랭 방법보단 공정이 한 번 정도 추가되는데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누구도 잘 따라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재료는 달걀흰자 110g, 설탕 165, 레몬즙 5g, 식용색소 분홍색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재료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스위스 머랭 방법은 다른 머랭 방법과는 다른 중탕 방법을 사용합니다. 먼저 깨끗한 볼에 달걀흰자를 넣고 설탕을 넣어 손 거품기로 가볍게 풀어 줍니다(냄비에 물을 끓여 올려서 위에서 풀어줍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온도를 점검해야 하는데 물이 끓어 반죽 온도 55도까지 되면 테이블에 내려 핸드믹서로 머랭 만들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핸드믹서가 없으시면 거품기로 하셔도 되지만 단단한 머랭을 만들기에는 시간, 체력적으로 많은 무리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중간에 레몬즙을 넣어 줍니다. 레몬즙에 역할은 달걀 비린내를 잡아주며 머랭이 단단해지는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단단하고 매끈한 머랭의 뿔이 올라왔다면 최종 단계이므로 꼭 핸드믹서의 1단 저속으로 1분 정도 거품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머랭이 완성되었다면 벚꽃 모양의 깍지를 짤주머니에 끼워주고 짤주머니 한쪽 면에 분홍 식용색소를 길게 묻혀줍니다. 하얀 머랭을 채우고 원하는 모양으로 크기를 일정하게 짜줍니다. 100도 오븐을 충분히 예열 후 약 1시간 40분 말려준다는 느낌으로 쿠키를 굽습니다. 오븐이 없으시다면 에어프라이어 85도에서 95도 사이로 1시간 40분 정도 구워주시면 완성입니다.

 

2. 역사적 배경

머랭 쿠키는 1720년 머랭 겐 이라는 곳에서 탄생 되었다고 합니다. 초창기 머랭 쿠키는 재료는 간단하나 만드는 방법이 힘들고 어려웠다고 합니다. 기계가 없던 시대에 오직 손으로만 머랭을 쳤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만드는 시간과 굽는 시간이 오래 걸려 고급 과자에 속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핸드믹서 기계를 사용하여 시간을 단축하고 체력적으로도 무리 없이 만들 수 있는 간단하고도 고급 과자인 머랭 쿠키입니다. 머랭에 종류가 다양하고 그 식감 또한 다 다르다고 합니다.첫 번째로는 프렌치 머랭 머랭 중에 가장 기본적인 머랭입니다. 프렌치 머랭은 그대로 먹진 않고 장식 또는 반죽에 섞어 사용됩니다. 두 번째 이탈리안 머랭은 끓인 설탕을 섞어 만드는 머랭 법 입니다. 열로 응고를 시켜 머랭이 매우 단단하게 바뀌는 특징이 있습니다. 케이크 장식이나 음식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탈리안 머랭은 다소 난이도가 있는 편 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스위스 머랭은 중탕을 사용하여 만들며 머랭을 쫀득하게 유지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식감으로 표현하면 프렌치 머랭은 사르르 녹아버리는 느낌, 이탈리안 머랭은 꽈삭 단단한 느낌, 스위스 머랭은 쫀득한 느낌으로 표현됩니다. 같은 머랭 쿠키여도 만드는 방법으로 인하여 식감과 맛이 다르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머랭 쿠키의 난이도순으로는 프렌치 머랭, 스위스 머랭, 이탈리안 머랭 법 입니다.

 

3. 쿠키대디의 생각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와 벚꽃이 필 무렵 연애 시절 추억이 생각이 납니다. 아내가 벚꽃이 너무 보고 싶다며 하루에 한 번씩 얘기를 하곤 했는데 시간이 도무지 나질 않았던 저는 뭔가 다른 생각을 해야 했습니다. 할 줄 아는 게 과자 만드는 게 전부인 저는 머랭 쿠키로 벚꽃을 만들어 주던 추억이 생각이 납니다. 달걀 반 판 정도의 양으로 만들어 줬는데 벚꽃 만개 된 것처럼 엄청 많은 양을 만들어 버렸던 재밌었던 기억입니다. 며칠째 입안이 달콤해서 매운 것만 먹었던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기억도 있고 그래도 만들어준 머랭 쿠키 덕분에 벚꽃 구경하러 가자는 말이 한동안 없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저도 벚꽃을 참 좋아하고 꼭 데려가고 싶었지만 그 당시 바쁘다는 핑계로 미룬 것 같아 후회가 들곤 합니다. 가끔 머랭 쿠키도 굽곤 하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쿠키입니다. 너무 달아 권하고 싶진 않지만 만들어 달라고 할 때 망설이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거절하기 어려워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요즘 머랭 쿠키는 너무 대중화되어서 가까운 편의점에 가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제로 만든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만든 머랭 쿠키는 어떤 맛으로도 평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시간 내어서 아이들과 함께 또는 가족과 함께 머랭 쿠키를 만들며 재미있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 편에는 더욱 재미있고 즐거운 쿠키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